스포일러 있습니다. 줄거리야 뭐 유명영화니까 딱히 쓸 필요없이 생략하고 느낀점만.

1. 기대를 많이 했고, 기대 이상은 아니지만 딱 기대한대로 흘러간 영화였습니다.

2. 돈이 없다는걸 스스로 자학할 정도로 저예산영화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을 잃지는 않았습니다. 저예산이라는걸 숨길 수는 없지만.

3. 엑스맨과 연계되었다는 사실은 몰랐습니다. 엑스맨의 자비에르네 학교는 학생이 왜 2명밖에 없는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이 이야기는 개인의 복수극이고 사람 한 40명 정도 밖에 안죽는 (--;) 소규모의 이야기여서 엑스맨 애들이 우루루 나올 필요는 없었겠죠. 물론 가장 중요한 이유는 돈이 없어서겠고.

4. 저예산 영화하면 이퀄리브리엄이 생각나는데, 이퀄리브리엄의 코멘터리가 진짜 재밌는데, 이 영화의 코멘터리도 기대됩니다.

5. 여자주인공이 죽을거라고 생각하고 보고 있었습니다만, 안죽었습니다. 마지막에 고물상에 있던 큰 항공모함 비슷한거 (아무리 봐도 캡틴 아메리카2에서 나왔던 그 큰 비행기인데) 작살나고 마징가닮은 금속아저씨가 (심지어 가슴에는 빨간색 마크까지 있어서 분명히 브래스트 파이어를 쓸거라고 믿었건만) 나쁜 여자도 잡고 탈출하고, 그 나쁜여자가 다시 안나와서 데드풀이랑 여주인공이랑 키스해서 꼬치구이로 죽일거라고 믿었건만. 왜 안죽었지...

6. 잘린 손이 재생하는걸 보면, 잘린 손에서 데드풀이 재생하지 않을까요? 데드풀을 반으로 자르면 어느쪽이 재생할까?

7. 이야기가 좀 뻔하게 흘러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영화가 산건 데드풀이라는 캐릭터를 전적으로 살린 각본과 연기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심지어 적도 좀 카리스마가 없고.

주인공이 빨간색 코스츔 정도 입고 있으면, 적은 본디지 정도 입어줘야 하지 않나.

8. 주인공의 소심함이 극에 달했다고 느낀건, 솔직히 그 변한 모습이 그렇게 까지 징그럽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여주인공을 피하는게 영 이해가 안됐습니다. 여주인공이 그렇게 속좁은 사람으로 보이지도 않았는데. 반대로 여주인공을 너무 무시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9. 스트립클럽에서 여주인공이 다른 손님과 놀아나는걸 보면서 NTR을 느끼는 장면이 나올거라고 믿었습니다만, 안나왔습니다. 감독이 뭘 모르는군요.

10. 여주인공 예쁩니다.

11. 여러가지로 나오는 패러디는 그때그때마다 재미를 줬습니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많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12. 자막은 의역이 많았습니다만 노력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전 좀 오버한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이런게 트렌드라면 아재 서요라는 말을 듣기 싫어서라도 시대의 흐름을 느낄 수 밖에 없군요.

13. 엑스맨팀의 마징가Z외에 이름 긴 아가씨의 능력은 지금 생각해도 뭔지 감이 안잡히는데 터미네이터 포즈로 웅웅웅 하면서 에너지를 방출하는 능력같습니다. 딱히 쓸데가 별로 없을것 같은 안타까운 이 느낌.

14. 전체적으로 재밌게 봤고 2편에서는 좀더 허를 찌르는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카이조에서 나오던 특이한것만 찾게되는 그런걸까요.

15. 친구들과 '저렇게 고문받고 랜덤으로 초능력을 얻는다면 할래?' 라고 하는데 모두 안한다고 했습니다. 이해 됩니다. 저도 하기 싫네요. -_-;;

그럼 이만~
by DSmk2 | 2016/02/29 22:31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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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넥판 at 2016/02/29 22:39
일단 머리만 남으면 프로펠러 달고 일본도 물고 싸우는 헤드풀 -_- 이 됩니다
Commented by DSmk2 at 2016/03/03 23:08
흠 그건 좀 무섭군요...;;
Commented by 에규데라즈 at 2016/03/01 08:03
케이블이 나온다는 데드풀의 말이 사실이길 바랍니다.
스토킹 대상인 거미남이 소니꺼라 나오기 힘들다는게 아쉽지만...

90년대의 미래로 끌려가는 데드풀을 보고 싶습니다.
아니면 꽁짜 프랑스 공격이나
Commented by DSmk2 at 2016/03/03 23:09
1편이 워낙 흥행이라 2편도 나올 것 같습니다. 전 케이블이 누군지 몰랐는데 나중에 검색해서 알았습니다. ;;
Commented by 라피르 at 2016/03/01 08:52
확실히 쌈마이하고 기대만큼 재밌었습니다. 영화보는데 자꾸 데드풀이 말걸어서 좀 불편했네요(봇치수준의 감상)
9. 이분 배우신분... 저는 그 발상을 못했습니다
Commented by DSmk2 at 2016/03/03 23:09
아, 그점은 저도 좀 그랬습니다. 특히 여자친구랑 뭐 같이와서 운운.

솔로라고!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6/03/06 17:07
3. 극중에서도 아예 주인공이 '이 커다란 건물에 왜 너네 둘밖에 없냐. 출연료가 모자라서 나머지 애들은 못나오는건가'라고 찔러댈 정도니 뭐 할말이 없죠.
주인공이 버릇처럼 택시에 무기를 놓고 내리는것도 제작비 땜에 총격전을 줄이려고 그랬다나(...ㅠㅠ)
Commented by DSmk2 at 2016/03/21 00:12
2편도 그렇게 돈을 들이지는 않는다는 소문이 있는데... 뭐 어떻게 나오든 이번 편처럼 센스있게 나오면 좋겠습니다. (댓글이 늦어서 죄송;;;;)
Commented at 2016/03/21 17:3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DSmk2 at 2016/03/22 22:40
안녕하세요 D-S입니다. 초청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최근에 취직 아닌 취직을 해서 거의 모든 나날에 시간이 잘 나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월요일도 그럴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죄송합니다만 같이 가지 못할것 같습니다. 저도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못보게 되서 정말 아쉽습니다.
Commented at 2016/03/23 00:26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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