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제목은 별자리라고 써놓았지만 저는 그다지 별자리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아는거라곤 오리온 자리, 북두칠성, 카시오페아 자리 밖에 없으니까요. 바케모노가타리 엔딩에서 나오는 여름의 대삼각형 같은건, 사실 지금까지도 모르고 다음해 여름에도 모를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가을이 된 지금 밤 하늘을 보고 있자니, 오리온 자리가 눈에 띄였습니다. 카시오페아 자리도 어딘가에 있을텐데, 아파트 창문에서는 안보이는 위치에 있는건지 잘 안보이더군요.
 오리온 자리는 간단합니다. 별이 하나 하나 하나, 밝게 이어져있으니까요. 찾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별자리입니다.
 예전에 군대에 입대해 있던 시절 야간 외각 경계를 설때, 오리온 자리의 위치를 보며 지금은 시간이 얼마나 지났구나, 라고 알 수 있었죠. 강원도에 있어서 그런지 참 많은 별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사는 곳은 하남이라 강원도 만큼은 잘 보이지 않지만 강원도에 다시 가서 군입대를 하라고 하면 자살 서울보다는 잘 보입니다. 예전에 신세를 졌던 별자리를 다시 한번 올려다보니 아련한 기분, 마음 한 구석에 뭔가가 남아있는 기분이 듭니다.
 친구를 저 하늘로 떠나보낸지 2주일이 되는 오늘, 그 기분이 마음에 남아 잠이 들지 못하고 있네요.
 
by DSmk2 | 2009/10/09 03:14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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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ilver at 2009/10/09 03:47
전 사수자리밖에..
Commented by Allenait at 2009/10/09 12:13
저도 다시 강원도 군입대는 절대 못합니다...
Commented by 루크 at 2009/10/10 03:04
"다시 군입대하라면 자살" 이라는 우스갯 소리엔 항상 돈이 곁들어 있었죠.

1억줘도 다시는 군대따위엔 안들어간다.
10억주면 ... 군대는 안들어간다?
100억주면 군대는 안들어가는게 아니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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