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1. 4시쯤에 밥을 먹으면서 티비를 보면, 항상 케이블티비에서 애완남키우기 나는펫 이라는 방송을 합니다. 그래서 좀 봤는데, 우와... 이건 무슨 고추같은 방송이... 제목 그대로 여자가 남자를 애완동물로 키운다는 뭐 그런 프로그램인데 참 고추같더군요. 이게 만약에 남녀가 바뀌어서 나왔으면 어땠을까요. 메이드 복장이나 부르마 같은거 입히고.

예전에 봤던 이갈리아의 딸들 같은거야 나름 의미가 있다고 하겠지만, 이건 참 뭘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언젠가 했을때 다른 아이들은 '이런 프로그램으로서 현실에서 남자와 여자가 어떤 역학관계를 이루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러던데 '안그러거든 --;;;;;' 저 프로그램 어디에서 그런걸 느낄 수 있다는거냐... 아무튼 이런 프로그램을 보며 남녀평등을 느낀다니 참...

2. 전 애완동물을 싫어합니다. 일단 귀찮고, 말도 못알아들으니까 괜히 이상한짓 할까바 - 모니터를 할퀸다든지 스피커를 찢어논다든지 - 무섭고, 밥주고 X치우기도 싫고, 으음... 귀여운건 귀여운건데 그걸 일상적으로 같이 살아야한다는건 좀 그렇네요. 그리고 제가 하나의 생명을 어떻게 할 수 있을정도로 인격적으로 무엇인가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전 언제나 문제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그걸 동물에게 푸는건 좀... 뭐랄까 도망가는것 같아서 싫다고나 할까. 물론 개인적인 행복은 다 차이가 있는거여서 이런것 가지고 뭐라고 하긴 그렇지만 저 자신은 좀 그렇네요. 만약에 하나 키워야 한다면 '새' 가 좋을것 같습니다.

걍 날려보내게.

3. 꽤 예전에 저희학교에서 나름 운동권을 이끌고 있는 사회대 여자선배들이랑 술을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군대갔다가 갓 돌아온 제 친구가 예비군 가야한다고 투덜대면서 군대문제 해결을 위해서 뭔가 진짜 해야한다고 하니 그 선배가 '그건 남자들이 가는거니까 남자들이 알아서 해야지' 라는 말을 하더군요. 나름 깨어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저런 이야기를 하니 엄청 당황했는데, 그때 당시에 '과연 이런 사람들과 연대를 해야하는건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물론 생각만 하고 말은 안했지만.

근데 그때 그말이 꽤나 충격이었나 봅니다. 아직도 기억하는거보면. 근데 그때도 운동쪽은 마초화가 되어있어서, 남자선배도 마초스럽고, 여자선배도 마초스러웠던 아스트랄한 기억이...

4. 여기까지 써보니 무지하게 까칠하네요.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런가... 안정안정.

5. 밸리나 톱이나 2mb까느라 정신없는데, 왠만해서 하나의 소재가 이렇게 지속적으로 올라오면 저라도 '아 지겨워...' 라는 생각이 들지만 솔직히 매번 새로운걸 펑펑 날려주시는 우리 대통령때문에 최근 익사이팅 한 맛이 있는것 같습니다. 한 사람을 까도 이렇게 소재가 다양하게 깔 수가 있는거군요.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장르에서, 이건 뭐 양파도 아니고...

6. 그래도 나름 생각하고 쓴 글은 밸리에 안올라가고, 아무생각없이 '이 책 왔어요' 라고 썼던 글이 올라가고... 이쯤되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진짜 궁금한게, 올라가는 기준이 뭔지 모르겠네요. -_-;;;

7. 니코니코 프리미엄 등록하고싶지만, 일본내 카드가 아니면 결재도 안되고... 나름 이용권도 판다고 하지만 어떻게 구해야할 지를 모르겠군요. 이코노미 싫어요 진짜.

8. 밑에 이야기했던 쓰르라미 울 적에 앤솔로지중 스트라이크 헤이스케의 '당신을 바라보며'를 읽어봤는데 좋네요. '사랑'이라는것에 불신을 가지고 있는 레나가, 미온과 시온을 몰아붙이는게 우와아아아 스러웠습니다. 스트라이크 헤이스케의 쓰르라미의 작품은 언제나 이런 면이 있죠. 아, 이건 한번 밀어봐... 라고 생각했다가 경험이 절 말리는군요.

전 레나빠입니다만 레나는 그야말로 한 캐릭터에서 정말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떤때는 귀엽고, 어떤때는 사랑스럽지만 어떤때는 정말 무섭고 어떤때는 숨막히는 압박감이 있고, 어떤때는 대단한 통찰력을 보여주기도 하죠. 근데 이게 다 하나의 '류구 레나'라는 캐릭터에 겉돌지 않고 다 들어가 있습니다. 괜히 쓰르라미 울 적에의 주인공이 레나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게 아닐 정도죠.

아무튼 레나 만세.

9. 돈이 없어서 스쿨데이즈 작감수정집을 팔려고 했는데, 원래는 네리아리님 오실때 그냥 싸게 넘길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는 버나드 쇼의 말처럼 네리아리님께서 들어가시고 말았습니다. 으으.

10. 예전에 하후돈이랑 하후연 결혼시키는 삼국지플레이를 한적이 있는데 어디에 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이글루스는 비밀글은 자기도 검색이 안되서 좀 불편하군요. 이거좀 어떻게 해줬으면 하는데,

그러고보니 자기 하드에 뭐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는경우가 있죠. 저번에 코토네님글에 리플달때 짤 찾는데 20분 걸렸던 기억이... 그림파일이 쌓이면 정말 정신없습니다. 제목이나 잘 해노면 모를까 그냥 아무렇게나 해두니 이건 뭐... 가끔은 다운받아놓으면 집에 그 파일이 있는 괴현상이...큰일입니다. 남은용량도 별로 없는데.

그럼 이만~
by DSmk2 | 2008/05/17 00:20 | 잡담 | 트랙백 | 덧글(13)
트랙백 주소 : http://dseraph.egloos.com/tb/374606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dcdc at 2008/05/17 00:26
10번 같은 경우는 이글루관리-글관리 들어가시면 그나마 좀 찾아보기가 쉽습니다. 포스팅분량이 늘어날 수록 끔찍하기만하지만;
Commented by 루크 at 2008/05/17 01:08
1.제가 아는 여성분 사이에서도 왠지 인기있더군요(알바하는곳의 직장여성)
뭐 보시는 여성들의 심리는 대충 이해(하지못하지만 백번 양보해서)하겠지만
주인장 말처럼 남녀평등은 오버라고 생각

3.뭐 요즘사람들이라고 해야하나 현대인들의 큰 특징중 하나가 무관심입니다만은
특히 여성들은 남자들 군대문제에 관해서는 特자가 붙을정도로 더 무관심 하죠.(물론 안그런분도 계시지만)
그래서 인터넷 돌다보면 여자들의 군대에 대한 웃지못할 개그들이 있긴한데
실제 여성분들 생각을 들어보니 별 차이 없다는게 더 쇼크...;;

5.약방의 毒감초

8.우소다~의 포스
Commented by Laputian at 2008/05/17 01:57
7. 일본 떠나기 직전 90일 결제하고 지금 30일 정도 남았는데, 니코를 너무 안 써서 아까워 죽겠네요.
혹시 원하신다면 아이디 대여해드리겠습니다.

칫칫파이파응 칫치파이파응 파이파응 칫 파이파응

우와 중독된다.. 저런 달콤한 목소리로 -_-;; 냐냐냐냐냐냐냥☆이 가장 사랑스러운 듯..
랩이 하이라이트인 것 같긴 합니다만. 아. 로리.
Commented by 블랙 at 2008/05/17 07:04
1. 제목도 그렇고 아무래도 '너는 펫'이라는 만화(or 드라마판)에서 소재를 가져온게 분명합니다.
Commented by 사람인간 at 2008/05/17 08:16
그러나 PS2판에서 레나는 벌레취급. 마츠리바야시편보다 더 눈에 안띔.
Commented by 제렘 at 2008/05/17 09:15
1. 이거 부대에서 엄청 인기 많습니다. 재방송까지 다 챙겨보는 분위기네요 ㅎㄷㄷ

3. 뭐랄까 전 학교의 '꿘'에 어느정도 동조하는 입장이었는데도, 저렇게 이상한 부분에서 튀어나오는 이해할 수 없는 사고방식이나 권위주의적 마초성은 정말이지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5. 매번 신선함을 안겨주는 훌륭한 분이십니다 ㅇㅇ
Commented by 수시아 at 2008/05/17 12:56
1. 제렘님 말씀대로 진짜 챙겨봅니다. 저는 도무지 이해못하겠지만.
'남자와 여자가 어떤 역학관계를 이루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남녀간의 역학관계? 글쎄요. 남자가 주고 여자가 종인 프로그램이 나오면 뭐가 나올지 뻔하다는 걸 생각해보면 '어떤 역학관계' 정도는 알수 있겠죠.
...남녀평등 그런 거 말고.

Commented by 사화린 at 2008/05/17 13:56
1. 아무래도 군대에 있다보니 분위기에 휩쓸려서 이런쪽의 케이블 방송을 많이 보게되는데, 사실 제 느낌은, 일반 공영방송도 별반 다를게 없다-는 느낌입니다.

일례로, '결혼했어요' 였던가요? 인기리에 방영중이고, 저도 참 재밌게 보고있는데...
컨셉이나 방향성 등은 미묘하게 다른데, 거기서 오는 느낌이나 재미 등이 '나는펫'과 흡사해서 조금 놀랐다지요.. -_-;
Commented by DSmk2 at 2008/05/17 17:25
/dcdc 제목으로 검색되는거긴 하지만 제가 제목을 멀쩡히 써놓는 경우가 거의없다보니 안걸리네요;;;;

/루크 여성들이 이런걸 좋아한다는건 이해가 되지만 거꾸로 자신이 저 자리에 섰을때도 웃을 수 있을련지는 모르겠네요 -_-;; 서로 나서서 저런건 없애야 하는거 아닌가... 란 생각이 듭니다.

/Laputian 아 괜찮습니다. 아마 처음 맛을 보면 더 중독이 되서 흔들흔들 할것 같것같거든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노래는 뭐랄까 처음으로 '이런걸 알아듣는 내가 싫다아...'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능욕하드코어때도 안그랬는데 -_-;;;

/블랙 그러게요...근데 그 만화는 안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내용일련지.

/사람인간 애니 안보셨나요. 마지막 화에서는 대사도 없습니다.

/제렘 군대에서는 인기가 많아 보이는군요... 권위주의적 마초성은 뭐 저도 없는건 아니지만, 심한대로 가면 일단 저 자신도 '아 이사람들은 이러니 이해하고 들어가자' 라는 생각이 들정도 ... 더군요.

/수시아 빨리 남자를 '주인님'으로 부르는 애완녀키우기 '너는X' 가 방영되어야 합니다.

/사화린 결혼했어요는 처음 보고 '이건 또 뭔...'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시간대에는 사랑과전쟁을 틀어줘야 하는데...
Commented by 시오、 at 2008/05/17 17:31
이글루스 비밀글은 자기도 검색 안되나요? 전 제가 지웠겠거니 하고 있었어요! 또 빡시게 찾아봐야하나.... 이글루스 가끔 업데이트라고 하면서 뭘하는지 모르겠을 떄가 있단 말이에요.... 크릉.
Commented by DSmk2 at 2008/05/17 17:34
/시오 네 검색 안됩니다. --;;; 전 과거글들은 거의 비공개라서 저도 뭔글 썼는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
Commented by 제렘 at 2008/05/17 17:48
아 덧붙여서, 남자가 주고 여자가 종인 관계의 프로그램이 이미 하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목은 모르겠는데 듣기로는 수위는 '나는 펫'에 비해 조금 더 높다는 듯...
...근데 별 인기는 없는 것 같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Commented by DSmk2 at 2008/05/18 12:21
/제렘 매우 다행이네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