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좀 길게 쓸려고 했는데 내용이 조금 하드해서 그냥 글로만 대충... 아무튼 일본 동인서클중에 蛸壷屋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름만 써놓으면 어딘지 조금 모를것 같아서 http://www.takotuboya.jp/ 홈페이지도 붙여보는데, 기간소개&통판 메뉴에서 전작들의 표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유명한건 아마 스즈미야 하루히의 복종 이겠죠. 하루히가 미쿠루 괴롭히고, 나중에는 그거보고 열받아서 쿈이 하루히 패버리는 - 쿈, 코피나 - 그 동인지. 아무튼 내용이 좋지 않으니 애들은 읽지마세요. 이 글도.
난 경고 했음다
아무튼 이 동인서클에서 c71,72에 내놨던 제로의 사역마 동인지가 '사역마 야푸'와 '사역마 야푸 - 트리스테인의 멸망' 입니다. 사역마 야푸의 경우에는 국내에도 번역되서 돌아디는거보다 보니 보신분도 계시겠고.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본의 SM소설인 가축인 야푸의 패러디책입니다. 가축인 야푸에 대해서는 http://mirugi.egloos.com/995093 를 참고하시고. 가축인 야푸에서는 타임머신이지만 사역마 야푸에서는 소환당하는 거로 시작합니다. 사이토가 가축인 비슷하게 가는거고, 원작에서도 귀족 평민이 딱 나뉘어져 있다면 동인지에서는 좀더 하드하게 나갑니다. 시에스타도 평민이라 못볼꼴 많이 보고.
사실 c71에 나왔던 사역마 야푸는 조금 하드한 것 정도였습니다만, c72에 나왔던 사역마 야푸 - 트리스테인의 멸망은 꽤 하드합니다. 일단 전작에서 나왔던 사이토 이지메는 여전하지만, 그 외에도 원작을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셋친'이라는것이 등장하는데 인간형 변기 같은거죠. 원래는 인간이었는데 마법개조를 통해 변기형으로 변화한 것으로 사이토와의 대화에서 원래는 자신도 일본인이라고 밝혀집니다. 시에스타의 고조부였던거죠. (--;;) 자신이 어떻게 인간에서 변기로 되는지가 두페이지에 걸쳐서 나오는데, 읽으면서 '원작이 이랬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이토와 시에스타는 원래 친한데, 루이즈가 마법을 잘못써서 사이토의 X가 매우 작아지는 일을 겪자 시에스타의 사이토에 대한 태도가 완전 돌변. 무시 모멸 등등을 하게 됩니다. 이 부분이 꽤 충격적이었죠. '나의 시에스타는 이렇지 않아!' 라고 해야하나. '그런 쪼끄만것으로 도대체 누가 만족한다고 말하는거야!' 라고 삿대질을... 가슴이 아픕니다. -_-;;
그뒤에 애니판 1기의 마지막 전투가 나오는데 앙리에타가 돌격을 명합니다만 사실 이 전투는 애니에서도 그렇지만 작전이고 뭐고 없죠. 그냥 돌격... 덕분에 트리스테인 병사들은 다 죽고 앙리에타는 크롬웰 한테 얻어터지고, 비책이라고 생각했던 알비온의 황태자는 이미 목이 잘려서 죽었고 - 이때 앙리에타가 황태자 머리를 보면서 '약한남자..' 라고 모멸감을 담아 쳐다보는게 일품 - 무조건 항복. 그리고 트리스테인은 멸망을 길을 걷게 됩니다.
그리고 루이즈와 사이토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 도적을 만나게 되는데 도적이 루이즈를 죽이려고 하는 순간 루이즈는 사이토에게 자신의 몸을 지킬것을 명하고 그래서 사이토는 도적손에 죽고, 루이즈의 이상한 마법으로 도적을 퇴치합니다. 그리고 죽어가는 사이토 얼굴에 상이라고 루이즈가 오줌을 누고, 사이토는 죽어가면서 '만약에 다시한번 되돌릴 수 있다면 이번에는 루이즈님을 지켜보겠다' 라든가 '아아... 보인다 나의 이야기가...' 라든가 하면서 다음생애의 멋진 자신을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다며 'To be Continue '제로의 사역마' 하면서 끝납니다.
-_-;; 즉 이 이야기가 사이토의 패러랠이라든가 전생이라든가 아무튼 전 이야기다 라는거로 가는거죠. 작가의 말을 읽어보면 마지막에 사이토가 죽는 이야기는 원작에서는 흑인이 죽는 이야기라고 되어있는걸 보면 패러디인건 확실해 보이는데, 사실 이 동인지를 읽으면서 든 생각은 가축인 야푸가 꽤 하드한 작품이겠구나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패러디를 보면서 원작을 생각하는 포로로카 현상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예전에 아즈망가 표류교실을 보고 아즈망가대왕을 보면 기분이 이상하듯, 이 동인지를 보고 제로의 사역마를 읽으면 역시 기분이 이상합니다. '전생에 그 고생을 했으니 이번에는 잘하는구나' 라든가 하는 생각말이죠. 역시 인생은 내내세인가요. 하루히의 복종도 딱히 기분이 상쾌한 이야기는 아니었는데 이 이야기는 더 기분이 상쾌하지 않습니다. 매우 찝찝하죠. 그래서 이렇게 쓰고 있는겁니다. 쓰고 잊어먹게, 그리고 나만 당하긴 억울해서 -_-;;;;
아무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글을 써놓고 뒤로 빼는건 사악한 일입니다만, 그래도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내용이 안좋거든요. 제로의 사역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 언제나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