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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릿대잎 랩소디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조릿대잎 랩소디를 읽다보면, 미쿠루와 함께 3년전으로 돌아가서 하루히를 도와준 다음 나가토네 집에서 다시 3년간 시간동결을 당한뒤에 일어나게 됩니다. 간단하게 말하고 3년전 과거로 가서 할일을 하고 3년동안 나가토네집에서 잠자고 일어나게 된거죠. 이 3년동안 미쿠루랑 쿈은 잠자고, 나가토는 대기모드에 들어갑니다. 책에서는 대기모드라고 해서 뭐 어떻게 3년동안 살았는지 잘 안나와있는게 미쿠루나 쿈 처럼 시간동결한건 아니고 그냥 밥먹고 방에서 멍하니 있고 뭐 그랬겠죠. 문제는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 즉 쿈이 하루히를 만나는 3월달 부터 조릿대잎 랩소디가 끝나는 7월 8일까지의 시간인데, 이 시간동안 하루히는 SOS단을 만들고 쿈 외 나가토, 코이즈미, 미쿠루를 입부시키게 되죠. 즉 쿈과 나가토가 상호작용 하던 시점부터 7월 8일까지도 역시 나가토네 집에서는 미쿠루랑 쿈이 잠자고 있었다는 이야긴데, 이거 재밌지 않나요. 뭐 3년간의 대기시간동안 잠자는 애들을 보고 나가토가 신경을 썼을거라고 생각은 안하는데 문제는 SOS단이 생기면서 변화해간 나가토가 과연 그 4개월동안 잠자고 있는 쿈(and 미쿠루)을 어떻게 보고 있었냐는거죠. 샤워하면서 생각해본건데 학교에서 한번 이야기하고, 집에와서는 괜히 잠자고 있는 모습 한번 보고 ... 쿈을 생각하는 마음은 커져가고 뭐 이런거. 완전 망상입니다만 의외로 재밌네요. 옆에 있는 미쿠루를 보면서는 '저 도둑고양이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고. NTR비슷한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고. 다른 의미에서 시간동결된 3년간 나가토가 쿈을 보면서 이것저것 생각하고 마음이 커져가다고 있다가 3월의 어느날 하루히가 쿈을 끌고 문예부실로 들어온거라면 나가토가 한 첫대사인 '나가토 유키' 라는 말은 다른 의미가 되는거죠. 하하하하 난 왜 이런생각을 하는거지. 아무튼 조릿대잎 랩소디가 끝나는 그 4개월동안 잠자는 쿈(and 미쿠루)을 보면서 나가토가 뭔 생각을 했을지 - 뭐 실제로는 별 생각안했을리 확률이 가장 높지만 망상파워를 전개시켜서 - 상상해보면 왠지 흐뭇해집니다. 왜 샤워하고 있으면 이런 이상한 생각만 드는걸까...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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