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담당자분께 책을 받은지는 꽤 됬지만 어떻게 써야할지 잘 감이 안잡혀서 뒹굴뒹굴 데다가 '이번주를 넘어가면 시간이 없다!' 라는 강박관념에 시달려서 끄적끄적 적고 있습니다. 일단 어쩌다보니 류금철작가의 만화는 아레스는 북박스판이나 세주판 다 가지고 있고 (--;) 네피림존도 사고 있으니 나름 팬이라고 해야겠죠. 아무튼 써봐야겠습니다.
줄거리 : 노예소년 존은 힘든 생활 속에서도 성주의 딸 이사벨을 짝사랑하며 지낸다. 그러나 그와 이사벨이 친하게 지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성주가 그를 죽이려 한다. 성주의 부하들에게 쫓기던 중 천사 미카엘과의 계약을 통해 천사의 힘을 갖게 된 존. 그러나 이번에는 천사와 악마의 전쟁에 휩쓸려서 악마들과 싸우게 된다. 겁 많고 소심한 존은 미카엘과 함께 악마를 물리치면서 조금씩 성장해가지만 그 자신도 몰랐던 '네피림'의 힘이...! 한국형 소년 판타지만화인『떠돌이 용병 아레스』의 작가 류금철 신작 판타지. <리브로 제공> 먼저 전작 떠돌이 용병 아레스에서 보여줬던것과 같이, 이야기의 배경은 중세이지만 인물들의 옷의 디자인은 현대적인 것이 눈에 띕니다. 표지에서도 나타나는것과 같이 주인공인 '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평범한 현대의 소년으로 보이죠. 이런 현대의 디자인과 중세의 분위기가 섞여 있는 배경은 전작부터 이어진 작가의 개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사와 악마 그리고 인간이 어우러지는 이야기와 맞아 묘한 분위기를 작품 전체적으로 느껴지게 해줍니다. 배경설정에 있어서는 두가지 세계의 이야기가 나눠집니다. 일단 천사와 악마들의 싸움 그리고 천사와 악마들의 대리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인간들의 싸움. 이 이야기에서 주로 보게되는것은 인간들의 싸움으로 평범한 인간과 인간들의 싸움외에 천사와 악마의 힘을 물려받은 천상기사단과 어둠의 기사단들의 싸움이 섞여 전작 아레스에서 나타난 대단위 전투 보다는 각 개인에 더 초점이 모이는 전투를 하게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천사와 악마들의 싸움도 '만약 악마가 이긴다면 인간들의 세계는 끝이다'라는 이야기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현 3권까지는 아직 거기까지 이야기가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인간계에서의 싸움 외에서의 천사와 악마들의 싸움도 그려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인물들에 있어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존과 미카엘은 서로 다른 과거를 등에 지고 있습니다. 존은 고아로 이사벨에 대한 사랑을 마음에 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밝게 살아가려고 하는 소년이지만, 미카엘은 천사로 3권에서 보면 과거 그레고리와의 싸움에서 현실을 알거나 루시퍼를 풀어주는 등의 자아의 갈등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미카엘에 비해 존은 스트레이트한 성격이죠, 마치 전작의 아레스를 보는것과 같은 경쾌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 두 인간과 천사의 공생이 앞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데에 주요한 주제가 될것 같습니다. 천사와 악마, 그리고 인간을 사랑하는 천사들 - 그레고리 -과 그 인간과 천사들 사이에 낳은 아이를 '네피림'으로 부르는 등의 설정, 그리고 부제인 '인간을 사랑한 천사들의 이야기'라는것을 보면 이런 천사와 네피림과의 갈등은 이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소재가 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악마와 천사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로서는 금단의 사랑을 다룬 천사금렵구, 복수를 다루고 있는 프리스트등이 있고, 네피림존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이 소재를 요리해 갈지 기대됩니다. 전쟁액션만화로서 이야기의 움직임은 아레스와 비슷합니다. 약간 날려그리는 듯한 그림체는 이번에도 여전하지만 아레스보다는 배경에 신경을 많이 쓰는 노력의 흔적이 엿보입니다. 캐릭터 디자인은 개성적이여서 구별은 쉽게 쉽게 가지만 중간중간 이사람이 누구였더라 하고 까먹는 순간이 있습니다. 특히 미키와 넥슨은 정 반대에 속해 있는 인물인데 헤어스타일이 비슷해서 그런지 많이 헷갈렸습니다. 3권 이후라면 헷갈릴 이유는 없겠지만요. 제6차 천상대전이 개전하며 천사와 악마가 떠난 인간계에서 인간들 서로, 또 천상기사단과 어둠의 기사단이 끼여드는 인간계의 전쟁이 일어나려고 하는 상황에서, 존은 이사벨을 위해 미카엘은 자신의 임무를 위해 서로 협조하고 있는 관계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앞으로 기대되는 바입니다. 전작 아레스에서는 계속되는 전쟁을 그리다보니 이야기가 단순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만 네피림존에서는 그것을 뛰어넘어 더욱 인간에 대해 깊이 파고드는 만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전쟁과 전투, 액션 등도 빼놓지 않구요. 아레스를 힘들게 완결내신 만큼 류금철 작가의 이번 작품은 별탈 없이 순조롭게 연재됬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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