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시감상 - 블로그에도 지지 않고


블로그에도 지지 않고


블로그에도 지지 않고
싸이에도 지지 않고
홈페이지와 커뮤니티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정신을 가지고
욕망은 없고
결코 리플에 좌절않고
언제나 조용히 쓰고 있다

하루에 라면 4개와 새우깡과 약간의 동원참치를 먹고
모든 것을
나를 생각해 고소하지 않고
보지 않고 듣지 않고
그리고 매일 잊는다

빌딩숲 건너 그늘의
비좁고 습한 고시촌에 살면서
동쪽에 키워가 있으면
가서 배틀을 벌이고
서쪽에 오덕있으면
언제까지 그렇게 살텐가 하고
남쪽에 다운로더가 있으면
가서 정품이나 사라고 하고
북쪽에 솔X몬이 있으면
역고소 명예훼손크리를 먹이고

돈이 없을때는 만화책을 팔고
어설픈 봄에는 우울증에 쩔고
모두에게 '저걸 왜사 ㅋㅋㅋ'라고 놀림받으며
사랑도 받지 않고
무시도 받지 않는
그런 사람이
나는 되고 싶은..... 지는 미묘.
by DSmk2 | 2008/04/04 22:08 | 서적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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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04/04 22:2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ensouking at 2008/04/04 22:33
언제까지 그렇게 살텐가 하면

웃지요.
Commented by dcdc at 2008/04/04 23:36
미묘 OTL
Commented by 루크 at 2008/04/05 02:36
밥은 먹고 다니는가 하면

웃지요.
Commented by Charles at 2008/04/05 04:58
미묘... ;;;
Commented by 까날 at 2008/04/05 07:57
미야자와 선생!!!!!!!
Commented by 너츠 at 2008/04/06 00:35
미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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