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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시간 걸려서 깼습니다. 원래 제가 이 게임을 하게 된건 친구 L군의 추천과 블루레이판 우타와레루모노를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전 원래 뭐든지 원작을 찾아보고 보는 편이라서 말이죠. 그래서 다 깬다음에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봤는데 네타의 향연이네요. 전체적인 이야기는 나우시카, 와하맨, 바스타드 등등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재밌게 플레이 했고 시간이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후반부가 좀 뜬금없긴 했지만.
근데 L군이 이거 추천해줬을때 한 이야기가 '주인공 녀석이 온갖 여자 다 후리고 다니는 이야기'였는데, 틀린말은 아닌데 의미가 약간 다른데 말입니다. PS2판은 에로씬은 안나왔지만 추가된 CG와 시나리오, 그리고 음성 덕분에 플레이하기는 더 편했습니다. 에로씬이야 컴터판에서 오마케 깔고 보면 되는거고. (<-생각이 사도임) 대화부분과 전투부분이 나뉘어져 있는데 대화부분은 그냥 평범한 에로게 같습니다. 이야기하고 이야기듣고 대화하고 뭐 그런거죠. 중간중간에 나오는 개그도 좋고 좀 지루한 점도 없지 않았습니다만 뭐 에로게는 대부분 이런 편이죠. 전투는 파랜드택틱스 같은 통칭 SRPG같은건데, 중간까지는 '콤보'를 몰라서 엄청나게 힘들게 진행했습니다만, 콤보를 아니 이건 뭐 엔딩볼때 까지 한번도 게임오버당하지 않았습니다. 게임이 껌이더군요. 특히 '필살기'도 콤보의 마지막에 나오기 때문에 콤보를 모르는건 필살기를 못쓴것. 난이도가 어려워질 수 밖에 없었던거죠. 캐릭터를 살펴보면 일단 하쿠오로. 왕입니다. 이 게임의 전반적인 이야기는 하쿠오로가 전국을 통일 하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래저래 나는 가만히 있는데 주위가 가만히 안둬서 패고 다니다 보니 어느센가 전국이 나의것, 이라는 이야기. 꽤 아는게 많고 인품도 착하고 그래서 그런지 인기도 많고, 음성은 별로였습니다. (--;;) 초반부에 밭을 경작할때 나오는 이야기를 보고 대충 눈치를 챘는데 그래도 후반부는 역시 뜬금없습니다. 투스쿨할멈은 그냥 대단한 사람입니다. 투스쿨할멈의 누나와 무티카파의 이야기는 아마 짤린것 같은데 뭔 일이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에루루는 갈수록 변경의 여자가 되가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꽤 울부짖는 장면이 많아서 더 좋습니다. 전 이런게 좋아요. 아루루는 말이 없지만 그냥 귀여워 죽습니다. 뭇크루~ 할때 발음이 너무 좋아요. 오보로는 키우고 키워도 그다지 별로더군요. 콤보가 많이 있다고 해도 후반콤보의 데미지가 별로라서... 뭐 레벨이 그렇게 까지 높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리고 오보로 하면 시스콘, 시스콘 하면 오보로죠. 유즈하는 그냥 병약소녀, 외에는 할말이 별로 없고. 크로우는 이 겜에서 가장 남성적이고 선이 굵었던 캐릭터. 캄챠텔라랑 잘되길 바랍니다. 로리콘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베나위는 그야말로 충신, 이런 캐릭터 싫어하지 않습니다. 캄챠텔라 죽여버린다고 할때 간지 폭발. 카루라는 이야기했지만 가장 맘에 드는 캐릭터 중에 하나. 토우카는 상당히 바보스러운데 그 바보스러움이 귀엽습니다. '헤에~' 하는 CG가 정말 웃기죠. 에로씬이 프로레스링으로 바뀌여서 아쉬웠고, 카뮤는 눈 빨게지면 좀 무섭고, 얘는 에로씬이 몇게인지. 울트리는 내아이 내놔! 할때가 짱이었습니다. 쿠야는 결국 엔딩에서도 그렇게... 사쿠야는 다리가 ... 겐지마루는 그야말로 남자 of 남자. 전투시에 가장 잘쓴 캐릭터는 베나위, 공격력 방어력 이동력 모두 높아서 잘 썼습니다. 파워는 카루라가 가장 좋았는데 이동범위가 짧아서 아이템으로 땜빵. 그래도 마지막보스전에는 카루라가 빛났죠. 에루루는 힐러에 디버프, 버프만땅. 겐지마루는 좋긴 좋았는데 시나리오상 퇴장을 해서. 아무튼 '얘는 진짜 구려서 못쓰겠다' 라는 캐릭터는 별로 없었습니다. 아저씨를 좀더 쓰고 싶었는데. (--;) 사실 전투는 악몽의 캄챠텔라전만 빼면 다 괜찮았습니다. 콤보를 몰라서 한 판을 한시간 동안... 이 게임은 시나리오가 진행될수록 캐릭터가 팍팍 죽어나가서 참 거시기 했습니다. 안타까운 캐릭터도 많았고. 그만큼 임팩트 있었다는거겠죠. 슬슬 애니메이션도 봐야겠습니다. 라디오가 그렇게 재밌다는데 시간나면 들어봐야겠네요. 후반부의 뜬금없는 전개는 원래 그렇게 쓴거겠지만 그래도 좀더 설명이 있어줬으면 좋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특히 배에 구멍난 고고학자는 누구였는지, 아이스맨은 왜 그렇게 오랫동안 얼려져있었는지, 원 인류는 왜 멸망했는지, 미코토의 아이는 어떻게 됬는지, 에루루가 하쿠오로와 계약을 맺은 시점, 둥근열쇠는 어쩌다가 에루루까지 오게됬는가, 고고학자가 총맞은 시점, 디의 육체를 뺐은 시점, 아이스맨이 발견된 시점은 어느게 먼저인가 등등등 말이죠. 게임을 대충해서인지 모르겠지만 확 풀리는 이야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설정집이라도 읽어볼까. 마지막에 CG가 두장 비던데, 아이템 100%하면 나오는 전투에서 이기면 보인다고 하지만, 이걸 언제 (--;;). 53개 모았습니다. 뭐 전투만 하면 되겠지만 말이죠.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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