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꽃의 인페르노 1권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분이나 저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얘가 지금 무슨짓을 하는거야'라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읽는건 저에게도 상당히 노력과 용기를 필요로 하더군요. 위니에서 받았는데 안에 있던 파일들은 집념의 시체사진들이었을때보다 더한 용기가 필요했고, 다 읽고나서는 쓸데 없는 용기는 만용일뿐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참고로 밑의 글에는 별로 좋은 소리는 없으니까 임달영씨의 팬이시라면 넘어가 주세요. 당연히 제가 임달영씨의 책을 사볼리는 없겠고, 동생이 빌려온 책을 한번 봤습니다. 그리고 동생에게 화를 냈습니다. 2권을 빌려오면 화를 더 낸다고 했습니다. 동생은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소재는 뭐랄까... 말하기가 힘든데 로리님이 말씀하신데로 온갖 임달영코드는 다 들어가 있습니다. 싸가지 없는 주인공, 쓸데없이 붙는 여자들, 이상하게 세세하지만 아무것도 아닐것 같은 설정, 윤회전생, 귀신, 등등등등등... 특히 설정이나 변신신들을 볼때마다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거냐'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주인공이 하는짓을 보면서 귀여니의 소설의 향기를 느꼈습니다. 만화 '창천항로'에서 나온 말처럼 '말할 도리가 없습니다' 내용은 간단히 말하자면 머리좋고 얼굴 잘생기고 개싸가지인 고3주인공이 길가다가 괜히 괴물들 싸움에 말려서 죽는걸 인페르노라는 귀신이 대충 살려줘서 다른 귀신과 싸우게된다라는 철완버디 비슷하게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뭐 귀신들도 잔뜩 나오고 한국형 판타지에서 잘 나오는 개성적인 무술,주술,기술 아무튼 그런것들이 나옵니다. 악의 없게 쓰기도 힘들군요. (제가 개인적으로 임달영씨의 작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저로서 최대한 억눌러서 써서 이모양입니다) 그림은 꽤 맘에 들었습니다만 언밸런스X2와 비슷하다가 생각했습니다. 스토리작가분께서 이런 분위기의 그림을 좋아하시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죠. 웬지 잘 모르게 국내만화에서는 임달영씨가 잘팔리시는지 5개의 작품을 연재중인데, 작가분도 아무튼 원작자분의 힘을 빌어 최대한 연재해서 그림능력상승과 자신의 경험을 늘리시길 바랍니다. 근데 한국판타지를 안읽은지 엄청나게 오래되서 한국형판타지가 어떻게 가고 있는지 전혀 알수가 없네요. 제가 읽었던 한국판타지라고는 드래곤라자, 퓨처워커, 탐그루 정도니까... 아예 없군요. 암튼 스토리가 유치한건 그렇다 치고 어디선가 봤던 이야기들의 향연이다 보니 좀 답답도 하더군요. 원작자분이 신경을 많이 쓰신 작품이라는데 참 걱정됩니다. 제가 나이가 20대 중반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군요. 10대분들은 좋아하시련지 모르겠습니다. (나이좀 많다고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아무튼 전 재미없었거든요) ![]() 의룡 11권 최근 드라마화 되면서 인기가 상승중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드라마가 재밌다는 이야기는 꽤 많이 들려오네요. 이 만화도 벌써 10권을 넘기고 있지만 가토가 교수가 될 길은 아직도 멀어보입니다. 대충 저번권에서 선거이야기가 끝나고, 이번권에서는 바치스타 수술이 끝납니다. 그리고 바로 선거전 돌입이죠. 저번권에서 아사다가 가토에게 했던 바치스타 수술의 진화라는 것이 나오는데요 제가 의료와 수술을 잘 모르다보니 - 닥터K전질이 집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 대단한건지 아닌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 방법을 처음 봤을때는 좀 놀랐습니다. 역시 자른다고 대수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한의학 이야기 나올때 들었던것 같은데) 그리고 은혜를 원수로 잘근잘근 갚아주시는 우리의 못난이 키하라 선생은 대충분위기가 트로이의 목마가 될 것 같은데, 과연 아사다와 카토가 어떤식으로 이 왠수를 씹어먹을 것인지가 궁금해집니다. 이거 공략 안되면 그냥 부정선거 Go Go니까요. 또 제3의 교수후보로 인해 키리시마 군지가 완전히 바보되는 입장에 놓여진 것 같은데, 다들 가토의 신 선거안과 제3의 교수후보로 인해서 그에게 관심이 없군요. 사실 저도 그가 자기 여동생에게 당했던 그 얼굴 이후로 임팩트가 없어서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시스콘이면 뭔가 행동으로 가던가...) 이 만화를 보다보면 해황기가 생각납니다. 언제나 주인공들은 최악의 상황에서 줄타기를 하며 아슬아슬하게 이겨나가고 있죠. 하지만 해황기보다 의룡이 더 분위기가 삭막한것은 아마 비슷하게 여유를 부리고 있는 주인공들임에도 불구하고 판 감마 비젠이 뭔가 더 있어보이고, 또 그림체도 그래보여서 그러는 거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의룡에 분위기는 11권이 다 되도록 눌려 죽어라~ 하는 분위기니까요. 11권이 되도록 쉬어가는 에피소드는 그다지 보이지 않기도 하구요. 판은 그래도 놀때는 1달, 2달 놀기도 하는데. 그리고 소후에와 노구치가 담소를 나누는것을 보고 '이것들은 뭐하는거야'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노구치는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완전 얼굴의 압박. 볼때마다 수명이 줄어드는 기분입니다. 좀더 간호사의 비중을 늘려주세요. ![]() 상경일화 1권 검색해보고 알았는데 이 만화를 그린 작가가 '관능소설'의 작가였습니다. 언젠가 글에서 이걸 읽고 그것도 읽어봐야겠다고 했는데, 모르고 한말이었습니다. 저도 심안이 띄이게 된걸까요? 아무튼 이상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제목과 그림만 보고 골라버린 이만화 느낌이 좋았습니다. 상경일화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지방에서 도시로 올라온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서울토박이라서 전혀 모르는 이야기지만 상경하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제 친구들은 향수병같은 이야기는 안하던데, 만화에서도 그런이야기는 잘 안나옵니다. 하나같이 불효자식들 뿐입니다. (--;) 만화는 기본적으로 상경한 사람들의 연애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오지랍은 넓지만 옆에 있는 사람 마음하나 알지 못하는 나치, 외로움을 잘 느끼고 자신이 있을곳을 찾지 못해서 이래저래 묻어가기만 하는 토모에, 얼굴도 잘생기고 프로포션은 좋지만 괜히 여자친구에게 낚여서 고생하고 있는 토비시마가 이만화의 세 에피소드의 주인공들로, 각 주인공들은 대충 얽히고 섥혀 있습니다. 한마디로 '동경으로 상경한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청춘스토리~'라는 기분이죠. 아흑 부러운 시절입니다. ㅠㅠ 첫번째 에피소드는 뭐랄까요, 신야 불쌍해 죽겠다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가족의 탄생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생각나기도 했구요. 이런애 옆에서 좋아하면 미칩니다. 최대한 피하세요. 잘 번역된 사투리가 꽤 맘에 들었는데, 왜냐면 라이센스의 경우 사투리는 무시하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정말 싫습니다) 그리고 22-23페이지의 이야기는 저의 이야기입니다. 엄청나게 찔렸습니다. 지금은 대박 반성중입니다. 사실 이 부분만으로도 이 만화 사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번째 에피소드는 조금은 전형적이지만 가장 맘에 들었던 에피소드였습니다. 사실 저도 험한말 잘 못해요 (거기 웃지마!) 아무튼 그리고 저도 전화할 사람 없어요. 자전거 타고 가다가 다리 위에서 죽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전화할 사람 한명없다는 사실에 '에잇 열받아! 열받아서 못죽겠다!!!'라고 집에 왔던 기억이 있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GR입니다. 물론 변한건 없죠. 세번째 에피소드는 첫째 에피소드에서 난리를 쳤던 토비시마의 이야기. 여러가지로 오해를 샀던 그가 알고보니 연애관계에서 입장이 정 반대였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1년간 아무것도 못하다니 불쌍해 죽겠군요. 여동생에 대한 이야기가 주였지만 이것만 신경쓰였습니다. 에피소드들이 단편들이라서 마지막에 이야기가 망가져도 그냥 저냥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조금 에로가 부족한것이 좀 아쉽습니다만 - 연애 디스토션에 비해서? - 관능소설의 작가라니 뭔가 더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드네요. 이런 류의 만화를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집에 별로 없는 이슈 코믹스...) 이쪽으로는 보는 눈이 전혀 없어서 앞으로는 많은 추천글들을 읽고 골라야겠습니다. 일단 허니와 클로버부터 어떻게 해야하는데 말이죠.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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