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르라미 울 적에와 평택문제
모든사람들이 월드컵 개막식을 보고 있는 이시간에 전 '독일의 센스는 이렇구나'라는 생각으로 10분만에 돌려버리고 9번에서하는 평택 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쓰르라미 울 적에' 가 생각났습니다. 오니가쿠시만 해도 알 수 있는 히나미자와의 문제, 그곳에 대형댐을 만들면서 2000명이 사는 마을 하나를 아예 날려버린다는 이야기 와 비교를 해보자면 비슷 아니 거의 동일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쓰르라미 울 적에를 플레이하셨다면 평택문제를 어떻게 보실지 참 궁금합니다.

저는 뭘 어쨌거나, 평택문제는 그야말로 개 삽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그냥 잘 살고 있는데 갑자기 국익(이거 언제나 나오는 명분이죠)을 위해서 나가라 라고 한다면 기분좋게 나가실겁니까? 보상해준다고 하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어떤 물건을 가지고 있는데 비싼값 쳐줘서 사준다고 이야기하는데 왜 안파냐고 상대방이 화낸다면 황당한 문제이죠. 여기다가 이건 문제가 땅이에요 땅. 농부들에게 있어서는 영혼이라고 불리는 땅.

이 평택문제는 전형적인 후진적인 국가행정의 표본입니다. 미국과의 협상(?)과 땅을 정하고 단순하게 통.보.한 이후에 왜 보상해주는데 안나가냐는 억지를 부리는 웃기지도 않는 일입니다. 원자력발전소 하나 짓는것도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주민들과의 엄청난 싸움이 일어나는데, 그보다 더 위험성이 강한 미군기지는 미국과의 협상 이후에 그냥 통보. 하하하하하하하.

대국적인 일이니 어쩔 수 없는 일 아니냐~ 라는 말이 나오는데 소위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말이 얼마나 허무한 말인지 (쓰르라미에서는 'どう-せ'라는 표현으로 나옵니다) 게임을 해본신분이면 아실 수 있겠죠. (대를 위한 소의 희생따위의 얘기를 하시는 분은 집에가서 만화책좀 보고 그러세요. 이 말을 해야할 사람은 大쪽에 서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

남의 땅 뺏어가는것. 어떤 핑계와 명분을 대고 보상을 한다고 해도 본질적인 것은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미고 뭐고 간에 문제는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절차적인 문제로 법을 많이 이야기 하고 물론 행정법쪽에 생각해보면 소위 공용수용이 강제력을 가지고 있고 이게 절차적인것으로 소위 적법절차에 맞는것입니다만..... 정부가 절차적인 측면을 이야기 하는것 치고 실체적인 정의에 일치하는게 거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찌 보면 황당한 일입니다. (국가가 자신의 불법행위에 대해 소멸시효를 주장하는걸 보명 짜증이......) 우리나라에도 오니가후치사수동맹같은게 있을 수 있겠지만 용맹한 우리나라는 군인들이 쫒아냅니다. 우하하하하하하하 우리나라 멋져.

근데 차두현 씨라고 나오시는 분 실실 웃으면서 말하는거 그야말로 왕재수군요. 대채적으로 정부쪽의 사람들은 실실 웃으면서 하는데 어차피 정해진일 우리에게는 힘이있다는 분위기 정말 짜증 왕재수 입니다. 우리나라는 조낸 후진국이에요. 타타리고로시와 미나고로시를 하면서 '우리의 적은 관리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일본 보다 더 많이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일은 비일비재 한겁니다. 건설업에서의 용역깡패 생각하면 아휴... 노래 하나 올려보죠.

Viva 대한민국 - 노브레인



아 반만년 역사 애닯다 피로물든 은근과 끈기의 역사
아 한장의 기적 유명무실 대한민국 꽃밭에 꽃이 없다
아 언제까지인가 이번엔 누구차례 빈곤의 수레바퀴
아 새천년이왔다 좆까라 밀레니엄 이 땅에 미래는 없다
아 대한민국 나의 조국 아 나의 조국 탐욕으로 얼룩진 이땅의 현대사
아 새천년이왔다 좆까라 밀레니엄 이 땅에 미래는 없다
아 대한민국 아 나의 조국 우웩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니미
by DSmk2 | 2006/06/10 01:30 | 07th_Expansion | 트랙백(2)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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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명랑노트' 실행의 장 at 2006/06/10 03:16

제목 : 다들 미쳐가는구나
선거 이겼다 이거지? 뉴라이트 어쩌고 하는 데서는 또 뭔가 푸닥거리 준비하는지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광고를 실어 주시고, 김대중(전직 대통령)을 쳐죽이러 광화문에 모이자는 광고도 같은 신문에 비슷한 크기로 실려 주시니 이거 겁나서 어디 사람이 살겠나. 애초에 조갑제, 지만원, 전여옥 막 나가는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일 줄은 몰랐다. 그래도 한 가닥씩 하는 사람인데 선은 갖고 살지 않을까 했었는데, 선은 개뿔. 꼴랑 지자체장......more

Tracked from 記號學의 林/Fores.. at 2006/06/11 01:12

제목 : 평택문제에 관련하여서-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꽤 많다. 대체적으로 "과연 국익을 위하는 거냐? 그리고 국익을 위한다고 하여도- 그렇게 해결해야 하는 거냐?" 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나는- 저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누가 뭐라 하여도- "양쪽다 똑같다."라는 입장이다.가이드 라인- 이라는 게 있다. 최소한의 법이 있다. 개가 문다고 개를 풀은 주인을 탓만하고 있는 사람이나 두들겨 맞고 악에 받혀서 사람......more

Commented by 마아사 at 2006/06/10 01:34
그런데, 솔직히 평택문제는 여기에 소위 재야시민단체중 좀 국민들에게 안 좋은 시선을 받고 있는 곳들이 끼어드는 바람에 국민들에게 미움받는 요소가 상당하죠. 처음에 이런 단체들의 시위참가를 거부했다면 이런식으로 여론이 악화되지는 않았을거라는 생각이예요. 그때문에 많이 변질되어버린게 참 아쉽다고 할까요?
대추리 주민들은 생존이 달렸지만, 저 사람들은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대추리 주민을 이용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거든요.
Commented by 아람국왕태후 at 2006/06/10 01:44
어느순간부터 토론프로그램은 혈압만 불러 일으키길래 보지 않고 있습니다(..)
평택문제도 그렇고 요즘은 대체 뭐부터 잘못시작되었는지, 코 잘못 뜬 뜨개질 같이 엉켜서
정말 이런 말하기도 힘들고 저런 말 하기도 힘들어요.
Commented by 명랑이 at 2006/06/10 02:14
단순한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대추리 주민들을 유아화 하여 갈등 양상을 시민단체 대 정부로 치환함으로써 대추리 주민들을 타자화 시키는 꼬락서니, 역겹게 보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명랑이 at 2006/06/10 03:17
좋은 노래를 들어서 저도 한 곡 소개합니다.
Commented by 강철의 폐인작자 at 2006/06/10 07:12
허허.. 노랫말 알아듣기가 참 힘들군여. ㅡㅡ; 그나저나 평택 문제 참 안타깝네여.
Commented by iamX at 2006/06/10 09:24
그냥 땅도 아니고, 일제 시대 때 한 번 쫓겨나서 소금땅이었던 곳을 어르신들 손으로 일궈냈던 땅, 거기에서도 한 번 또 쫓겨나고… 이번에 또 나가라네요. 아직 국가에 매여있는 신분(?)인지라 감히 더 적지는 못하겠네요. D-S님 게시물에 은근슬쩍 의기(?)가 솟아 댓글 한줄 남깁니다. 어째서 이 나라는 줄 밖에 있는 사람에게 이리도 혹독한 건지.
Commented by Seele at 2006/06/10 10:02
명곡이죠. 노브레인은 이 땐 정말 좋아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대한민국은 후진국입니다. 정부의 수준이나 국민 의식수준이나, 도저히 그 (나름대로의) 경제력에 걸맞지가 않아요. 후우.
Commented by DSmk2 at 2006/06/10 18:43
/마아사 범대위가 좀 여론에 안좋은 일을 많이 했죠. 단순히 반미로 밀어붙이는게 아니었는데 말이죠 --;;;

/아람국왕태후 그래도 최대한 보려고 노력중입니다. 혈압은 저도 오르더군요. 토론프로그램의 가장 좋은 점은 토론으로 결론을 내기보다는 이쪽과 저쪽의 의견과 논거를 알 수 있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명랑이 사실 어떤 문제에 있어서 제3자의 참여를 나쁘게 보지는 않습니다. (정부같은것을 아무 단체의 도움없이 그냥 붙으라는건 그냥 각개격파당하라는 이야기죠) 문제는 그 제3자 역할을 하고 있는 측이 (이번에는 범대위) 과연 대추리 주민들에게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는 방법으로 일을 진행시켰는가를 생각하면 저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기는 좀 힘듭니다.

/강철의 폐인작자 중얼중얼 안으로 삼키는 목소리가 인상적인 노래죠. 평택문제야 뭐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혈압이 ...
Commented by DSmk2 at 2006/06/10 18:43
/iamX 정부의 입장은 '너네들 입장은 이해하나 어쩔 수 없다, 돈은 충분히 줄테니 나가라' 이거 뿐입니다. 모든걸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는 정부의 관리들의 머리를 좀 해부하고 싶어집니다.

/Seele 이번 선거를 생각하면 ..... 국가의 장래가 --;;;;; 이민갈까 라는 생각도 들 정도죠.
Commented by 팔랑기테스 at 2006/06/10 22:08
평택문제는...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누구하나 잘한거 없고 온통 수렁구덩이란 생각이..하아...
이런 행정적인 면을볼때면..역시 정부나 시민단체나 시민의식등은 아직은 많이 부족하단걸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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