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마시 3권, 도시전설 탐정파일 3권, 환상인형괴담 4권

카시마시 3권

이래도 되는걸까? 라는 생각이 드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3권, 작품이 인기가 없었는지 막판의 급전개 때문에 중간에 있었던 여러 에피소드가 생각이 안나고 있습니다. 뭐 아무튼 3권 초반과 중반에는 여러가지로 하즈무가 야스나와 토마리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고, 자신이 여성으로 변했기 때문에 두 사람 옆에 있을 수 없다는 착각과 이런 저런 이야기가 펼쳐지고 그 중간에 아스타만 개고생 하네요. 참 불쌍합니다 전 아스타가 아유미랑 잘됬으면 좋겠는데 원작자인 아카호리 사토루가 폭탄 맞지 않는 이상에야 그럴 확률은 없겠죠.

앞권쯤에 '난 어쨌든 나야'라고 말했던 녀석이 토마리와 야스나 옆에 남자가 붙는걸 보고 '난 여자라서 얘네옆에 있을 수 없어'라고 말하는걸 보면 도대체 얘는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궁금해지기도 하지만 어쨌든 예쁘니까 넘어갑시다. 132p의 '난 그게 더 좋은데'라는 야스나의 대사는 신세계의 연애는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는 헛소리를 생각하게 할 만큼 자연스러웠습니다.

야스나의 과거 이야기는 '그런데 왜 찬거야' 라는 생각이 들지만 뭐 어쨌거나 저쨌거나 사람은 아프거나 죽으면 재평가를 받게 되므로 하즈무의 관심을 돌려놓는 효과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오늘 글이 참 까칠하군요. 암튼 하즈무는 야스나가 땡볕에 삽질하다가 쓰러진걸 보고 자기 탓이라고, 자기가 내내 도망친 탓이라고 자신에게 좌절하지만 그 전에 넌 차였잖아? 좋아하는 사람은 언제나 지는거라는걸 뼈저리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후반부의 급전개에 대해서는 솔직히 '만화가 인기가 없어서 그런가'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지만 어쨌든 이유는 납득이 좀 되게 나오고 있으므로 넘어가고, 그 해결책이라는것도 너무 껴맞추게 나가는 것 같지만 원작자가 원작자이니 만큼 일단 뭘 어떻게 해도 해피엔딩으로 갈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걱정은 전혀 안하고 있습니다. 원작자를 생각하면 하즈무 하렘도 꿈이 아니에요. 근데 마지막 전개는 완전히 데스티네이션 인데 말이죠. 갑자기 공포영화로 변신? (라곤 해도 그 영화를 전 웃으면서 봤는데)

중간에 파자마 파티 라는게 나오는데 여기저기서 들은 정보로서 말하고 싶은건 남자가 낄만한 곳은 절대 안되고, 아스타가 거기 간건 에러 라는겁니다. 여자 많은데 남자 있으면 좋은 이야기 못듣는거고, 하렘을 건설할때도 언제나 개인플레이가 선행되어야 함을 잊지맙시다. 궁금해도 참아요.

오늘 글 진짜 이상하네요.


도시전설 탐정파일 3권

이미 추리물의 탈은 집어치우고 도시전설에서 나오는 귀신,괴물들과 주인공의 능력배틀물로 변화한 도시전설 탐정파일 솔직히 3권으로 끝나겠거니 했더니 이야기가 좀더 진행되고, 좀더 권수가 늘어날것 같은 복선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의 과거 연인이야기가 나오면서 부터 앞으로 2권은 더 먹겠네 라고 생각하니 참 애정이 식은걸까요. 특별히 나쁜점은 없는데.

저번권에서 분신사마덕분에 폭주한 도시전설탐정은 언제나 폭주한 남자에겐 사랑이 보약이라는 업계의 불문율덕분에 다시 제정신을 차립니다. 근데 폭주모두일때 등에서 솟아난 팔들을 보면서 '촉수물, 흑애 애니판, 우르츠키 동자'등이 생각난건 저뿐입니까. 아무튼 사랑의 힘으로 정신을 차린 탐정은 분신사마에 대한 법칙을 이용해서 무찌르네요. 이런 부분은 맘에 듭니다. 솔직히 둘의 연애담은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틈새의 연인에 대해서는 별 할말이 없고, 92p에 뚱보도 행복해 질 수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어서'라는 말이 나오는데 적어도 2006년 대한민국에서는 좀 불가능한 말이네요. 이후의 에피소드중 '메리'에서 좋은 장면이 나왔는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았던 메이드 아가씨가 머리가 가로로 반쪽이 나서 호쾌하게 죽어버리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렇게 죽여도 되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이후로도 상당히 호쾌하게 죽어나가기 때문에 역시 부자는 메이드도 많구나 라고 넘어갔습니다.

꽤 놀랄 장면이 하나 있는데, 만화에서 사람을 놀라게 한다는것이 참 좋네요. 예전에 소름 이라는 만화책을 봤을때도 이런식으로 놀랐는데 저녁에 몰래 만화보다가 이 장면 나오면 기겁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캐릭터의 매력이 별로 안느껴지는데 그래도 히나코양이 분투해주고 있어서 조금 안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권도 이러면 좌절할지도 모르겠네요. 전반적으로 평범한 이야기가 계속됬던 3권이었습니다.


환상인형괴담 4권

저번권부터 이어지던 에피소드가 이번권에서 끝나고 다음권이 끝입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옴니버스로 나갔을 수도 있었겠지만 작가가 귀찮아져서 그만뒀다는 분위기가 강한데 다음권을 보면 알 수 있겠죠. 하도 겐조가 인형으로 사람을 낚는 일을 많이 해서 어떤 사람이 죽어도 '인형이겠거니...' 누가 찔려도 '인형이겠거니...' 라고 하고 있습니다. 너무 남발하는게 아닐까요. 도대체 겐조는 인형을 몇개나 가지고 다니는 겁니까.

여전히 키쿠 아씨는 멋집니다. 이분이 이 만화의 90%를 차지하고 있는게 아닐까 할 정도로 나오는 장면장면 빛이납니다. 쿠로지시가 가면을 벗은 장면은 한번도 안나오는데 나디아의 가고일도 자기 얼굴을 밝히고 죽는 이 세월에 이 불쌍한 사람은 참 불쌍하게 죽는군요.

3X3 eyes 이후로 작가가 발전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림이 워낙 좋고, 그간 나오는 이래저래한 만화보다 기본은 해주기 때문에 사고 있긴 하지만 임팩트가 부족한것도 사실입니다. 좀 뻔하지 않은 이야기를 보고 싶네요. 저도 '의외성'에 중독된 남자인가 봅니다.

오늘 글이 참 까칠합니다. 별일은 없었는데 말이죠. '가족의 탄생'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꽤 재밌게 봤습니다. 부담없이 추천할 수 있는 영화더군요. 하지만 왠지 요즘분위기로는 '지구를 지켜라'처럼 작품은 좋지만 흥행은 안되는 경우가 될것 같아 걱정되기는 합니다만 워낙 배우가 짱짱하니 기본은 해줄것이고, 입소문을 좀 타면 좋게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다빈치코드 같은 영화보다는 훨씬 나아요.

그럼 이만~
by DSmk2 | 2006/05/24 23:18 | 오늘본만화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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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6/05/24 23:36
뭐.. 다카다 유조는 이제 미키모토 하루히코처럼 그냥 그림 보려고 사는 작가 목록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컬러 일러스트를 매우 맘에 들게 뽑아낸다는 점도 미키모토랑 똑같고.. 예쁜 여자를 잘 그린다는 점도 마찬가집니다.
환상인형괴담도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는데 워낙 원패턴으로 나가고, 무엇보다 겐조놈의 능력이 상당히 사기적으로 묘사되면서 점점 흥미가..
Commented by Ratatosk at 2006/05/24 23:59
괴담의 특성상 희생자가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데 이야기로 듣던 누가 죽었다더라랑은 다르게 그림으로 지나가던 사람이라던가 메이드가 가차없이 죽어나가니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도시전설인데 거리가 멀어지는 듯한 느낌이 좀 들어서 아쉬워지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크라켄 at 2006/05/25 00:08
카시마시 이래놓고 뒷통수로 정말 하즈무가 죽는것도 재밌을것 같지만(...)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06/05/25 08:09
카시마시는 토마리가 제일 귀엽더군요.
Commented by DSmk2 at 2006/05/26 22:44
/시대유감 미키모토씨 만화는 재미가 없습니다. --;; 다카다 유조는 그래도 어느정도 선은 지켜주지만요.

/Ratatosk 이번권은 도시전설이 아니라 대량학살이죠. 특히 메리는 --;;

/크라켄 그러면 아스타가 주인공이 ... 그럴리가 없겠죠.

/나르사스 저도 토마리가 귀엽습니다. 근데 하즈무가 자꾸 예뻐보여서 큰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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