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사 8권, 전차남 3권, REC 4권

음양사 8권

이번권의 소제목은 대음. 간단히 기우제 지내는 이야기가 8권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아무튼 비가 안내려서 불교쪽도 그쪽대로 음양사쪽도 그쪽대로 기우제를 지내 자신들의 신통력을 자랑하려고 하는 시기, 세이메이는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고 유유히 자신의 방법으로 기우제를 지냅니다.

라는게 8권의 이야기의 전부입니다. 뭐 그 방법이 상당히 복잡하고 중간중간 세이메이의 과거나 미련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사실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뒷부분에 많아서 자신이 우주고 우주가 자신이라는 이상한 도교쪽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평범한 사람인 저로서는 잘 이해가 안되는군요. 이번권에서는 세이메이가 히로마사를 많이 놀리지 않아서 아까웠습니다.

저번권 보다 이번권이 내용이 더 어려워서 솔직히 자세한 부분의 형식같은건 무슨 이야긴지 모르겠는데 한가지 느끼는건 세이메이도 인간인지라 고민도 있다 라는 것이였습니다. 만화 중간중간 자신이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끝맺음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네요.


전차남 3권

도우케 다이스케의 버전 전차남의 마지막권입니다. 2권 마지막의 에르메스가 손잡고 전차남을 전차에서 끌어당기는 장면의 연출이 너무 멋져서 벙쪘는데 3권도 재밌습니다. 무엇보다도 2ch의 여러 사람들의 묘사가 멋지더군요. 갈수록 폭격을 심하게 하는 전차남에 대항, 순응, 회피 등을 하는 모습들이 상당히 개그스럽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실 전차남도 코믹화 된게 이거 외에는 와타나베씨 코믹이 마지막인데 너무 많이 봐서 이젠 좀 지겹기도 합니다. --; 원래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물리는것과 같은거죠. 사놓고 좀 시간이 흐른뒤에 볼려고 했는데 그러면 영원히 안볼것 같아서 휘리릭 봐버렸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고백신은 언제 봐도 재밌네요.

2ch의 사람들의 묘사로만 따진다면 도우케 다이스케씨의 버전이 가장 괜찮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게 드라마 버전의 전차남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연출도 깨끗하고 이나 비유적 묘사도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고백 이후의 2ch의 사람들의 변화같은것도 좋았구요. (사실 저렇게 행동으로 나갈 확률은 적지만 --;)


REC 4권

저번권에서 과연 NTR을 보여줄 것인가!!! 를 고민했습니다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 전자입니다) 미수에 그치고 마는군요. 후후 쿳시 죽어라. 일단 아카가 바람(--;)피우는 이야기는 이번권에서 끝납니다. 그것도 단 1화로, 하지만 문제는 바로 다음화 Take 26화 성 고주망태전설입니다.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 26화는 좀 과격한 표현이 나오더군요. (일반적으로 과격이라는 이야깁니다. 저로서는 '뭐 그다지' 하고 넘겼거든요) 술을 먹고 취해서 하는 일중에 여러가지를 보여주는데 미역주를 마신다던가 아무튼. (모르는게 좋아요) 원래 이 만화가 성적으로 자유로운 표현을 보여줬고 - 1권의 시작부터 - 그 이후에 여러가지 연출과, 작가의 전작들을 생각해보면 별로 어색하지 않게 넘어갔습니다. (생각해보니 REC 2권은 일본판은 선정성, 한국판은 음란성으로 청소년유해간행물로 당당히 선정되었습니다. 똑같은 책인데 일본판과 한국판의 평가가 다른 이유는 아마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심의위원들이 일본어를 읽지 못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니면 기준이 없던가) 아무튼 전 좋았습니다.

미성년자들이 이런 만화를 보고 놀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요즘에는 이런세상인데요 뭐. 나귀타고 Yadong(검색어 --;)찍으면 살겨운 영상들이 줄줄이 나오는 이 시대에 이런건 별로 문제가 안된다고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 도덕관념은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할겁니다. (남에게 피해 안주면 만사 OK니까요) 예전에 이런 글도 썼고 (그림은 이규영님 블로그에서)

그리고 중간중간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계속 나옵니다. 아카의 팬이라는 미국의 어떤 분이 나와서 이야기를 한번 흔들어 주고, 좌절도 주고 그러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주인공에 육탄공세를 하는 아카의 가까운사람이 나오는데 참 이름 센스 하고는 ... 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근데 말이죠 온다 아카가 어렸을때는 분명히 어른들이 귀엽게 이름을 부르면서 ~쨩 이라는 표현을 붙였을텐데 그러면 부르는게 아카쨩~ 이 되버립니다...... 이름으로 놀림 받았겠다는 생각과 모 유명 블로거 이름이 생각나서 덜덜덜)

아 그리고 마지막 보너스 만화 대박 --;;;; 그 만화가 많이 유명한가 봅니다. (근데 분슈님은 좀 너무했다 --;;)

그럼 이만~
by DSmk2 | 2006/03/27 14:12 | 오늘본만화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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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iren at 2006/03/27 20:38
아..제목에 오타가..REC3권으로 되어있어요..
Commented by Ratatosk at 2006/03/27 20:43
역시 이런 세상이군요. 아하하하. 뭐 재밌으면 장땡입니다.
Commented by 수원월드컵갈비 at 2006/03/27 23:41
미역주 정말 뒤집어졌습니다 실제로 있는 행위(?)인지 궁금하더군요
Commented by 펠로우 at 2006/03/28 10:48
막상 연재가 끝나고 보니 (와타나베의 3권은 아직 안나왔지만) 도우케 다이스케 버전의 [전차남]이 제일 뛰어난 것 같네요. 말씀대로 독신남들의 묘사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Commented by DSmk2 at 2006/03/29 23:05
/Miren 재빨리 고쳤습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atatosk 저도 장땡입니다 하하하하

/수원월드컵갈비 으음... 예전에 에로만화에서 한번 에로게에서 한번 봤으니 있을만도 하지요 --;; (저 만화에서 첨 본게 아닙니다)

/펠로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라씨 버전이 좀 밍숭맹숭했고 순정만화 버전은 그야말로 논외 도우케다이스케의 버전이 아직까지는 제일 괜찮군요. (와타나베씨의 버전이 기다려집니다)
Commented by 아르니엘 at 2007/09/22 22:46
오카노 레이코 이아줌마는 그냥 아주 만화판을 자기 멋대로 만들어놔서 원작을 개판친 대죄인입니다. 원래 세이메이의 대극에서는 존재는 히로마사여야 하는데, 웬 잡귀같은년을 떡 만들어놓고 세이메이는 이제 히로마사는 뒷전임. 뒤로 가면갈수록 세이메이가 인간이 아니라 인외로 가버림.
Commented by DSmk2 at 2007/09/24 00:01
/아르니엘 음양사가 뒤로 갈수록 하도 형이상학적이 되어서 이건 뭔소린지 잘 모르겠더군요. 무슨 기하학책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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